떠도는 이슈

조지 플로이드, 차별당한 흑인들의 시위가 웃긴 이유

계단창고 2020. 6. 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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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조지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해 해외가 떠들썩하다. 백인 경찰의 흑인 제압으로 인해 벌어진 시위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시대가 변했다는 말과 달리 뿌리 깊히 존재하는 차별에 대해 울분이 터져 나온 것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의 차별에 대해선 큰 소리를 내면서, 다른 이의 차별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미국 내에선 아시아인에 대해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조롱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분위기다. 특히 흑인들은 자신들을 향한 언행에는 굉장히 민감해하고 인종 차별에 분노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아시아인에 대한 조롱을 생각없이 내뱉고 있다.

 

물론 이런 태도는 백인들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일부의 흑인들과 백인들이 그렇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일부라고 하기엔 미국 내에 이러한 인식이 만연해있다. 한 마디로 사회적으로 허용된 농담이라는 것이다.

 

 

 

 

NBA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찰스 바클리'는 이러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 흑인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백인 때문이 아니라 다른 흑인들 때문이야. 흑인은 다른 흑인 때문에 겪는 쓰레기같은 일이 많거든. 이건 더럽고 어두운 비밀이야. 이제야 말하게 되서 기쁘네. 흑인 어린이가 학교에서 모범생이 되면 루저새끼들이 "백인 흉내낸다"고 하잖아. 왠지 모르지만 깡패나 바보가 아니면 제대로 된 흑인이 아니라고 세뇌하는거야.

 

 

 

 

 

그들은 지금 시위라는 이름 아래 상점가를 불 태우고, 거리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한 쪽에서는 시위를 하고, 한 쪽에서는 폭력과 약탈을 일삼고 있다.

 

 

 

 

흑인들은 SNS로도 아시아인들을 공격적으로 대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대해 본인들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댓글로 K-POP 가수들에게 이 시위 운동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위는 지코 인스타에 달린 댓글이다.

 

흑인 : 한국 힙합은 흑인 문화에서 온 것이다. 흑인들이 힙합 안 만들었으면 한국 힙합도 없지 않나?

(흑인들로 인해 만들어진 문화로 먹고 살기 때문에, 흑인들을 존중해 시위에 동참하라는 뜻)

 

한국인 : 그럼 넌 백인들이 만든 현대문명에서 사니까 백인들한테 감사하고 사냐?

 

흑인 : ㅈㅅ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인들이 아프리카로 해외 봉사를 다닐 때도 흔하게 겪는 것이 인종 차별이다.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그들은 스스로도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 지 전혀 모르고 있다. 단지 본인들이 즐겁다면 다른 이의 차별에 대해선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정작 본인들의 차별에만 소리내며, 역지사지가 절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인종 차별 농담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허용이 가능하다. 유명 코미디언, 가수들도 거리낌 없이 이런 표현들을 사용한다.

 

본인들이 받는 차별은 역사 속 깊게 자리잡은 차별이지만, 본인들이 하는 아시안 차별은 단순히 농담이고 재치요소일 뿐이다.

 

조지 플로이드건에 대해선 일말의 여지없이 경찰들이 잘못한 일이다. 하지만 그걸 발판삼아 폭력과 약탈이 이뤄진다면 그것은 다른 문제다. 이러한 자신들의 생각을 고치지 못한다면, 이번 시위는 이미 실패한 시위다. SNS로 사회 여론을 구하기 이전에 정작 본인들부터 처신을 제대로 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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