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복장이 터지겠다.”“갑자기 나타나서 간담이 서늘했어.”우리가 평소 아무렇지 않게 쓰는 말 가운데는 사람의 몸에서 비롯된 표현이 꽤 많아.특히 애, 배알, 비위, 간담, 복장처럼 지금은 신체를 가리키는 말로 거의 쓰지 않는 단어들도 관용 표현 속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지.뜻을 알고 보면 익숙했던 말도 꽤 다르게 들려. 1. 애가 타다 · 애간장이 녹다 - 몹시 걱정되고 안타깝다 “연락이 없으니 애가 타 죽겠어.”‘애’는 옛말에서 창자나 쓸개 같은 내장과 관련된 말이고, ‘간장’은 간과 창자를 함께 이르는 말이야.몸속이 타거나 녹아내릴 만큼 초조하고 괴롭다는 데서, 몹시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 됐어. 2. 배알이 꼴리다 - 아니꼽고 못마땅하다 “남 잘되는 게 그렇게 배알이 꼴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