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요약/└ 일리아스

[일리아스 7~8권] 5분 요약 |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결투, 트로이군의 반격

박사강 2026. 8.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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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7~8권

  • 저자: 호메로스의 작품으로 전해짐
  • 옮긴이: 천병희
  • 성립 시기: 기원전 8세기 무렵
  • 분야: 고대 그리스 문학 / 영웅 서사시 / 신화
  • 구성: 총 24권
  • 이번 이야기: 제7권~제8권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결투, 트로이군의 반격

 

지난 6권에서 가족과 작별한 헥토르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와.

제7권에서는 헥토르와 큰아이아스의 일대일 결투가 벌어지고, 제8권에서는 제우스가 직접 전쟁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전세가 크게 뒤집혀.

마침내 트로이군은 성 밖으로 진출해 그리스군의 함선 바로 앞에서 밤을 맞게 돼.

 


1. 헥토르가 그리스군에 일대일 결투를 제안한다

7권의 시작.

 

아폴론과 아테나는 끝없이 이어지는 전투를 잠시 멈추게 하고, 헥토르는 양군 사이로 나와 자신과 맞설 그리스 최고의 전사를 요구해.

메넬라오스가 먼저 나서려 하지만 아가멤논이 만류하고, 네스토르의 질책을 들은 그리스 영웅 아홉 명이 결투를 자청하지.

제비뽑기 끝에 선택된 사람은 텔라몬의 아들 아이아스였어.

 

(아이아스: 그리스군을 대표하는 거구의 전사. 같은 이름의 다른 영웅과 구분해 흔히 ‘큰아이아스’라고 부름.)


2.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결투

 

두 영웅은 창을 주고받으며 정면으로 맞붙어.

승부가 나지 않자 이번에는 커다란 돌까지 집어 던지고, 아이아스의 공격을 받은 헥토르가 땅에 쓰러지자 아폴론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

싸움은 계속될 듯했지만 어느새 해가 저물었고, 양쪽 전령이 나서면서 결투는 중단돼.

 

흥미로운 건 그다음이야.

조금 전까지 서로를 죽이려 했던 두 사람은 상대의 무용을 인정하고 헥토르는 칼을, 아이아스는 허리띠를 선물하며 헤어져.

적이라도 훌륭한 전사에게는 명예를 인정하는 《일리아스》의 영웅 세계가 잘 드러나는 장면이지.

 


3. 휴전이 이루어지고 그리스군은 방벽을 세운다

 

그날 밤 트로이의 원로 안테노르는 헬레네와 재물을 그리스군에게 돌려주고 전쟁을 끝내자고 주장해.

하지만 파리스는 재물은 돌려주더라도 헬레네만큼은 내줄 수 없다며 거부해.

그리스군 역시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양측은 전사자들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르기 위한 휴전에는 합의하지.

장례를 마친 그리스군은 함선 앞에 성벽을 세우고 그 앞에 해자를 파서 방어선을 구축해.

이 방벽은 앞으로 트로이군이 그리스 함선을 공격하는 중요한 무대가 돼.

 

(안테노르: 트로이의 원로. 전쟁 전 메넬라오스와 오디세우스를 접대한 인물로, 헬레네를 돌려보내 전쟁을 끝내자는 입장을 보임.)

 


4. 제우스가 전쟁의 주도권을 쥔다

제8권의 시작.

 

제우스는 신들을 불러 모아 앞으로 어느 쪽에도 개입하지 말라고 명령해.

명령을 어기는 신은 타르타로스에 던지겠다고 경고하면서 자신의 압도적인 힘도 과시하지.

모든 신이 황금 밧줄을 붙잡고 힘을 합쳐도 제우스를 끌어내릴 수 없지만, 제우스 자신은 마음만 먹으면 신들과 땅과 바다까지 통째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거야.

 

이어 이다산에서 전장을 바라보던 제우스는 정오가 되자 황금 저울에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죽음의 운명을 올려.

그리스군의 운명이 아래로 기울고, 곧이어 제우스의 천둥이 그리스 진영을 뒤흔들어.

전세가 트로이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거야.

 


5. 트로이군이 그리스 함선까지 밀어붙인다

 

그리스군이 밀려나는 가운데 노장 네스토르가 전장에서 고립되고, 디오메데스가 달려가 그를 구해.

두 사람은 헥토르에게 맞서려 하지만 제우스의 번개가 바로 앞에 떨어지자 결국 후퇴해.

신들에게까지 창을 겨눴던 디오메데스도 제우스가 내린 번개 앞에서는 물러설 수밖에 없었던 거지.

그리스군도 잠시 반격해.

 

특히 큰아이아스의 이복동생 테우크로스가 활을 쏘아 트로이 병사들을 잇달아 쓰러뜨리지만, 헥토르가 던진 돌에 맞아 부상을 입어.

다시 공세를 잡은 트로이군은 그리스군을 몰아붙여 마침내 함선과 방벽 앞까지 진출해.

 

(테우크로스: 큰아이아스의 이복동생으로, 그리스군에서 손꼽히는 궁수.)

 


6. 트로이 평원에 천 개의 모닥불이 타오른다

 

밤이 찾아오자 헥토르는 군대를 트로이 성으로 돌려보내지 않아.

그리스군이 밤중에 배를 타고 달아나지 못하도록 함선과 트로이 성 사이의 평원에 그대로 진을 치게 해.

 

그리고 제8권은 《일리아스》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끝나.

호메로스는 맑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과 평원을 가득 채운 트로이군의 모닥불을 겹쳐 묘사해.

평원에는 천 개의 불이 타오르고, 병사들과 말들은 그 곁에서 새벽을 기다려.

전쟁의 주도권이 트로이군에게 완전히 넘어온 밤이었어.

 


다음화 예고

 

다음은 《일리아스》 제9권이야.

함선까지 밀린 그리스군은 패배의 위기에 놓이고, 아가멤논은 마침내 아킬레우스와의 갈등을 수습하려 해.

막대한 보상을 약속하며 사절단까지 보내지만,

아킬레우스는 쉽게 마음을 돌리지 않아.

 

다음 이야기: 《일리아스》 제9권 — 아킬레우스를 설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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