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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3

[정사 삼국지] 인사하다 목 잘린 원소의 장수 안량 관우가 조조의 휘하에 있을 무렵, 조조는 관우가 공을 세우게 되면 떠날 것을 염려하여 공을 세울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원소와 맞붙는 관도대전에서 안량이 조조군의 장수들을 베어내 기세가 꺾이자, 조조의 책사인 정욱이 관우를 내보내자고 제안한다. "유비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원소에게 의탁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관우를 내세워 원소군을 격파한다면 원소는 유비를 의심하여 죽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관우가 갈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조는 정욱의 말을 듣고 관우를 출정시킨다. 관우는 조조에게 받은 적토마를 타고 적진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자 안량은 이를 발견하고 예전 유비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나에게는 관운장이라는 동생이 있는데 키가 크고 수염이 길며 얼굴이 무르익은 대추와 같고, 봉황의 눈.. 2020. 6. 17.
[정사 삼국지] 관우는 화웅의 목을 베고 술이 식기 전에 돌아왔는가. 중국에서는 신으로까지 모시는 관우의 매력이 처음 터지는 순간은 호로관 전투다. 조조가 따라준 술을 뒤로한 채, 돌아와서 먹겠다는 그 건방지지만 멋진 모습에 이 때부터 관우의 매력속으로 흠뻑 빠지게 된다. 우선 삼국지연의에서의 내용을 살펴보자. 동탁군은 반동탁연합에 맞서 호로관을 사수하면서 전쟁을 벌인다. 동탁군의 편에선 여포가 출전하려 하자 화웅이 이를 가로막으며 희대의 명대사를 던진다.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려 하십니까?" 화웅은 여포를 대신해 출전하여 9척에 달하는 큰키로 날렵하게 창을 휘두루며 손견의 수하 조무, 원술의 부장 유섭, 한복의 부하 반봉 등을 베어나가며 반동탁연합을 곤경에 빠뜨린다. 결국 관우가 자진해서 나서지만 원소는 밑바닥 출신이 뭘 하겠냐고 깔보았고 다행히 조조가 중.. 2020. 6. 16.
[정사 삼국지] 관우의 청룡언월도와 적토마는 실존했나. 유비는 쌍고검(자웅일대검), 장비는 장팔사모, 관우는 청룡언월도. 유비 삼형제하면 바로 떠오르는 무기들이다. 그들은 도원결의 후에, 쇠를 녹여서 무기를 만든다. 특히, 관우의 청룡언월도의 무게는 무려 82근(약 50kg)이나 나가기 때문에 삼국지를 보았다면 큰 인상을 받을만한 무기다. 창과 같이 기다랗게 생겼지만, 창처럼 뾰족한 모양으로 찌르는 것이 아닌 큰 검이 붙어 있어 크게 휘두르는 베는 무기다. 이 무기는 삼국지연의에서 주로 전장의 목을 베는 장면에 멋지게 활용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사를 살펴보면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사용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월도라는 무기 자체가 수백 년 후인 당나라 때 만들어진 무기이기 때문이다. 청룡언월도는 온전히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상상속의 무기이다. 관..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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