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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8

[정사 삼국지] 삼국지의 킬링파트! 적벽대전을 만든 제갈량의 설전 삼국지에서 단연 돋보이는 싸움은 무장들의 격렬한 일기토도 있지만, 말로써 상대를 굴복시키는 설전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비보다는 제갈량의 매력에 압도적으로 빠진다. 특히나 그가 오나라로 넘어가 모든 이들을 설득시켜서 조조에게 항복하려고 했던 여론을 잠재우고 적벽대전을 이끌어낸 유명한 설전은 삼국지의 킬링파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적벽대전을 앞두고 벌이는 1차 설전 그 상대는? 장소! 유비의 든든한 지원군이던 유표가 죽자, 그 뒤를 이은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위험에 처한 유비군은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지만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유비군의 참모로 있던 제갈량은 직접 손권이 있는 강동으로 건너가 그의 신하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전을 벌인다. 이 설전은 .. 2020. 6. 30.
[삼국지] 조조의 악행으로 오해받는 사건들 촉빠들의 음해에 의해 조조의 리더십이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것은 오해이고 다 깊은 뜻이 있다. 역사에 담긴 내용을 토대로 내 맘대로 담긴 해석이 첨가되었다. 1. 친구를 아끼는 조조만의 격려술 어린 시절 조조는 원소와 출신 배경은 달랐지만 둘은 의협심이 강해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 어느 날, 조조는 "아~ 심심한데 보쌈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는 당시 유행하던 돼지 보쌈을 먹고 싶다는 뜻으로 인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원소는 아싸였기 때문에 이 단어를 알 리가 없었고 아녀자를 납치하는 보쌈으로 오해하고 말았다. 평소 행동력이 강했던 원소는 조조와 상의도 하지 않은 채 고을에 시집가는 아가씨를 향해 다가갔지만, 그녀의 가족들에게 들키는 바람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렇게.. 2020. 6. 23.
[정사 삼국지] 인사하다 목 잘린 원소의 장수 안량 관우가 조조의 휘하에 있을 무렵, 조조는 관우가 공을 세우게 되면 떠날 것을 염려하여 공을 세울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원소와 맞붙는 관도대전에서 안량이 조조군의 장수들을 베어내 기세가 꺾이자, 조조의 책사인 정욱이 관우를 내보내자고 제안한다. "유비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원소에게 의탁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관우를 내세워 원소군을 격파한다면 원소는 유비를 의심하여 죽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관우가 갈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조는 정욱의 말을 듣고 관우를 출정시킨다. 관우는 조조에게 받은 적토마를 타고 적진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자 안량은 이를 발견하고 예전 유비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나에게는 관운장이라는 동생이 있는데 키가 크고 수염이 길며 얼굴이 무르익은 대추와 같고, 봉황의 눈.. 2020. 6. 17.
[정사 삼국지] 악당들로 부터 돼지를 지켜낸 조조의 여백사 살인사건 업적과 실력으로만 따지면 조조는 삼국지 내에서 거의 최고라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조조가 과거에는 최악의 역적으로, 현대에는 최악의 학살자로 낙인 찍힌 데에는 서주대학살과 여백사 살인사건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서주대학살이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짐작이 가능하지만, 여백사 살인사건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여백사 살인사건을 두고 오히려 서주대학살보다 더 인성이 더럽다는 평가를 받는 조조. 우선은 여백사 살인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조조는 동탁을 죽이려다 실패하고 황급히 도피하던 중 진궁에게 잡혔지만, 진궁은 다시 풀어주고 함께 부친의 친구인 여백사의 집에 찾아가게 된다. 그 이후의 내용은 아래의 짤을 보면 알 수 있다. 조조는 돼지를 잡아 식사준비를 하던 하인들의 말을 오해하여 모조리 죽이.. 2020. 6. 17.
[정사 삼국지] 관우는 화웅의 목을 베고 술이 식기 전에 돌아왔는가. 중국에서는 신으로까지 모시는 관우의 매력이 처음 터지는 순간은 호로관 전투다. 조조가 따라준 술을 뒤로한 채, 돌아와서 먹겠다는 그 건방지지만 멋진 모습에 이 때부터 관우의 매력속으로 흠뻑 빠지게 된다. 우선 삼국지연의에서의 내용을 살펴보자. 동탁군은 반동탁연합에 맞서 호로관을 사수하면서 전쟁을 벌인다. 동탁군의 편에선 여포가 출전하려 하자 화웅이 이를 가로막으며 희대의 명대사를 던진다. "닭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려 하십니까?" 화웅은 여포를 대신해 출전하여 9척에 달하는 큰키로 날렵하게 창을 휘두루며 손견의 수하 조무, 원술의 부장 유섭, 한복의 부하 반봉 등을 베어나가며 반동탁연합을 곤경에 빠뜨린다. 결국 관우가 자진해서 나서지만 원소는 밑바닥 출신이 뭘 하겠냐고 깔보았고 다행히 조조가 중.. 2020. 6. 16.
[정사 삼국지] 독우를 두들겨 팬 것은 장비였나. 삼국지연의를 보면 황건적의 난이 정리된 이후, 유비는 제대로 공을 인정받지 못한 채 안희현의 현위를 맡게 된다. 이 때, 시찰을 한다는 명목으로 후한 말의 관직 중 하나인 독우(이름은 최렴)가 찾아오게 된다. 독우는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으며 있지도 않은 죄명으로 유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기 시작한다. 사실상 뇌물을 받기 위함이다. 이러한 독우의 행패가 계속되자 지켜보던 장비가 참다못해 독우를 두들겨 팼다는 소식이 유비에게 전해진다. 유비와 관우는 이 소식을 듣고 말리기 위해 장비에게 달려간다. 관우는 이런 놈이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였으나, 유비는 사람좋게 독우를 풀어주게 된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둘리 없는 독우는 풀려난 직후 이 사실을 보고하게 된다. 때문에 이 일이 있은 직후, 유비 삼형제는.. 2020. 6. 14.
[정사 삼국지] 관우의 청룡언월도와 적토마는 실존했나. 유비는 쌍고검(자웅일대검), 장비는 장팔사모, 관우는 청룡언월도. 유비 삼형제하면 바로 떠오르는 무기들이다. 그들은 도원결의 후에, 쇠를 녹여서 무기를 만든다. 특히, 관우의 청룡언월도의 무게는 무려 82근(약 50kg)이나 나가기 때문에 삼국지를 보았다면 큰 인상을 받을만한 무기다. 창과 같이 기다랗게 생겼지만, 창처럼 뾰족한 모양으로 찌르는 것이 아닌 큰 검이 붙어 있어 크게 휘두르는 베는 무기다. 이 무기는 삼국지연의에서 주로 전장의 목을 베는 장면에 멋지게 활용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정사를 살펴보면 관우가 청룡언월도를 사용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언월도라는 무기 자체가 수백 년 후인 당나라 때 만들어진 무기이기 때문이다. 청룡언월도는 온전히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상상속의 무기이다. 관.. 2020. 6. 10.
[정사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 도원결의는 실제로 있었나? 삼국지를 읽어본 자라면 유비, 관우, 장비가 맺은 도원결의에 대해 한번 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桃-복숭아 도, 園-동산 원, 結-맺을 결, 義-옳을 의, 복숭아 밭에서 의형제를 맺었다는 이야기다. 이 사자성어는 전해지면서 의견을 모으거나 힘을 합칠 때를 뜻하는 일종의 관용어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정사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그들이 도원결의를 맺은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국지는 실제 역사가 아닌, 삼국지연의라는 나관중이 집필한 소설에 불과하다. 하지만 정사에도 쓰여있듯이 그들이 형제나 다름없이 지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촉서 관우전 - 유비가 평원상이 되자 관우와 장비를 별부사마로 삼고 부곡을 나누어 통솔하게 했다. 선주는 두 사람과 함께 잠자며 같은 침상을 썼고 은혜가 형제..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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