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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웃통 벗고 트랙 뛰다 번호 따인 썰

by 계단창고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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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24시간 개방하는 보조경기장이 있음
물론 주경기장도 있는데 거긴 개방 안하고 ㅋㅋ


방금전 평일 저녁 8~10시는 제일 핫한 시간대라서, 사람들 한 5 0~100명 정도는 런닝 하고 있음
사실 말이 런닝이지, 90%가 걷고, 5%는 1시간 내내 스트레칭만 하는 ㅁㅊㄴ들도 있음
난 개중에 좀 열심히 다니는 편이고 오늘 나 번따한 애도 몇번 봤으니, 자주 다니는 편인듯


나는 혼자 다니고, 걔는 항상 지 친구인지 자매인지 아무튼 여자들이랑 오던데 오늘 보니 친구더라 ㅋㅋ

 

상황이 어떤 상황이었냐면 걔가 잘 달리다가 지쳤는지 살짝 걷고있었는데
내가 거기 앞질러가는 상황이었음

(쓰다보니 웃통깐 이야기 못썻는데 이때도 웃통 깟음)


내가 앞질러 가는데 걔가 갑자기 "아 왜 이렇게 빨라아아아~~"
이러는거임 ㅋㅋㅋ


딱 말안듣는 여동생이 땡깡부리는 것처럼 ㅋㅋ
난 블루투스 이어폰 끼고 뛰다가, 그 상황에 걔 주변에 뛰는 놈이 나뿐이라
대놓고 나한테 한말인데 대꾸안하면 ㅄ같이 보일까봐

이어폰 벗고 웃으면서 ㅎㅎ저요? 이랬음 ㅎㅎ


걔: 아~ 진짜~ㅋㅋㅋㅋ
걔친구들:ㅋㅋㅋㅋㅋ


상황 알겟지?

혼자엿으면 안그랫을텐데 친구들 옆에잇다고 은근 나한테 치대더라 ㅋㅋㅋ
옆에 친구들도 괜히 그러니까 밀어주려는듯 오~오~ 이러고 ㅋㅋㅋ
그래서 잠깐 걸으면서 얘랑 이야기하는데 지 친구들이 살짝 느리게 걸으면서 둘이서 대화하게 해주더라 ㅋㅋ

솔직히 여자애가 이뻐서 기분 존나 좋았음 ㅋㅋ


위에는 왜 안입어요?ᄏᄏ
막 이러고..

내 나이랑, 직장인인거 듣더니

(학생인인줄 알았다 함)
아 뭐야~ 아저씨잖아~ㅋㅋㅋ
이러는데.. 설레더라 ㅋㅋㅋ


근데 말주변이 없어서 일단 뛰겠다고하고, 난 먼저 달려갔음
그리고 뛰는데, 솔직히 여자랑 뭔가 썸 생길듯한데 달리려니까 집중 안되더라 ㅋㅋㅋ


목표 키로수만 채우고 걔 번호 물어보려고 했는데

내가 다 뛸 쯤에 그 여자애가 트랙 한 쪽에 서서 나 기다리고 있더라?


근데 시발 이번엔 여자뿐만 아니라 지 남사친들까지 있는거임
여자들만 있으면, 번따하면 은근 밀어줄거 같은데 남사친들 있으니 뭔가 좀 어색하기도하고
그렇게 그쪽으로 다가가는데 ㅋㅋㅋ

 

씨X 그 남사친 새끼들이 언더 아머 단속반이었던거임
난 마침 바지가 언더아머였고, 근돼 형님들이 유산소충 주제에
무슨 언더아머냐면서 바지 찢어버리더라..
아까 말나눴던 그 여자는 내 번호 물어보더니 언더아머 착용 자격
미달자로 등록시켜버림..
팬티만 입고 황급히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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