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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2

사형인데 알몸으로 무죄를 받은 여자? 너무 예뻐서 생긴 일들 사형에 처할 뻔한 여인 알몸으로 무죄를 입증하다? 기원전 4세기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 프리네(Phryne)라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당대 최고의 매춘부가 있었다. 지금이야 매춘부라고 하면 남자에게 몸을 파는 저급한 창녀를 떠올리겠지만, 이 당시에는 매춘부에도 등급이 정해져 있었다. 그 중에 최하급은 포르노이(Pornoi), 최상급을 헤타이라(Heteira)라 불렀는데, 프리네는 이 중 헤타이라에 속했다. 그녀는 헤타이라 중에서도 최상급, 그러니까 최고위층을 담당하는 매춘부였기 때문에 상대방과 대화가 통하려면 미모뿐 아니라 정치, 철학, 예술 등 교양을 갖춰야 당시의 유명한 정치가, 철학자, 장군 등을 모실 수 있었다. 프리네는 최고였던만큼 아무에게나 사랑을 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그녀에게 거절당한 고관.. 2020. 7. 2.
[어원] 013. '며느리'가 남자에게 기생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주로 시어머니가 아들의 아내를 부를 때 '며느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단어는 과거 조선 세종 때부터 찾아볼 수 있다. 소헌왕후의 사후 그녀를 기리기 위해 완성된 '석포상절' 이라는 책에서 '며느리'라는 단어의 형태가 잡힌 것을 알 수 있다. 과거부터 전해져 내려온 며느리라는 단어는 어디서 나온걸까. 중세 국어를 살펴보면 '며늘'이란 단어는 '기생한다'는 뜻을 가진다. '며느리'는 '기생한다'는 뜻을 가진 '며늘'과 '아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이다. 따라서 해석해보면, '아들에 딸려 기생하는 존재'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근거는 없는 편이고, 민간 어원설로 떠돌 뿐이다. 여성단체에서 '며느리'라는 단어가 여혐 단어라고 사용하지 말자는 주장이 있다. 바꾼다면 상관이야 없지만, 이미 단..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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