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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김치죠. 저는 개인적으로 배추김치보다는 깍두기나 총각김치를 좋아합니다. 씹을 때 아삭한 맛이 있어서죠.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총각김치가 왜 총각김치인지 궁금해지더군요.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나 싶구요.
저 뿐만 아니라 아마 총각김치라고 하면 상상력이 풍부한 분들은 총각의 '그 것(?)'을 본따 붙여진 이름아니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요?
하지만 재밌게도 이 김치는 조선시대 총각의 머리를 본 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총각하다'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이것은 '장가를 가지 못한 사내아이가 머리를 땋아서 두 뿔 모양으로 묶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보니 정말 비슷하네요.
물론 조선시대에도 섹드립치는 사람들이 많았을테니, 민간어원설로 볼 때는 총각김치가 정말 '그 것'을 본따서 지었다고 해도 꼭 틀린 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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