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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일화

영화 소품이 아니라 진짜 피였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유아인

by 계단창고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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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생애 첫 악역을 연기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잘해서 였을까요.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본인 영화의 악역들을 각별히 생각하곤 하는데, 이 영화에 등장한 캘빈 캔디는 본인이 창조했지만 끔찍히도 싫어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한 디카프리오의 분노 장면에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탁자를 내리쳤는 데, 그만 유리 파편이 박히고 맙니다. 이것은 당연히 대본에 없었고, 감독과 출연 당시 배우들 모두 놀란 상황인데요. 디카프리오는 몰입을 깨고 싶지 않았는 지, 박힌 파편을 빼고는 태연하게 연기를 진행합니다. 유리 조각 하나하나 빼는 모습이 정말 소름돋을 정도에요. 앉아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 조금 당황한 면이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게, 진짜로 놀라하는 것 같네요.

 

디카프리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장면에서도 애드립을 제안합니다. 피묻은 손을 치료한 뒤, 브룸힐다의 얼굴에 피를 묻이자는 것이죠. 감독은 이를 보고 감탄하였고, 그는 이 장면을 그대로 영화에 넣게 됩니다. 리딩롤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데, 디카프리오는 리딩롤에 특화되있다는 극찬까지 보냅니다.

 

 

 

 

 

이번에는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사도'입니다. 극 중 영조에 의해 자결하라는 명을 받고 사도세자가 돌에 머리를 박는 장면이 있습니다. 원래 이 장면은 돌에 스펀지를 살짝 덧대고 그 위에 머리를 박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 스펀지가 너무 작았던 탓에 실제로 피가 나게 됩니다. 물론 피는 소품의 일부였기 때문에, 스탭들은 이러한 정황을 알아차리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모니터로 그의 연기를 보던 송강호는 단번에 알아챘고, 덕분에 연기가 끝난 후 응급처치를 받고 분장을 해서 계속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열정이 명작들을 탄생시킨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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