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을 때린 개그맨들, 대체 왜?

 

 

 

최근 '1호가 될 수 없어'에 출연중인 부부인 최양락, 팽현숙 커플을 보면 오래된 부부답게 서슴없는 모습들이 나오는데요. 최양락씨 특유의 깐족거림이 재밌기도 하면서 팽현숙씨가 많이 힘들어 보이기도 하네요. 그래도 같이 사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영상을 보면 팽현숙은 나름 방송이라(?) 거하게 차려놓고 최양락에게 요리 솜씨를 뽐내며 잔뜩 차려줬는데, 옆에서 자꾸 대충 먹자고 깐족거리다가 화가 난거라고 하네요. 혼나면서도 한 마디를 안지려고 하는 모습이 알콩달콩(?) 하고 보기 좋습니다.

 

이런 최양락씨의 과거 일화 또한 화제가 되었는데요. 개그맨 시절 유독 선배들에게 까불다 맞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인성 좋기로 유명한 개그맨들도 최양락에게 무너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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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의 큰 형님으로 인품 좋기로 소문난 임하룡.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경조사라는 경조사는 거의 모두 참가해서 아들 결혼식 때 무려 2천명이 와서 발 디딜틈 조차 없을 정도였답니다. 유재석도 축의금만 내고 자리가 없어 밥도 못 먹고 돌아갈 정도 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도 최양락 앞에선 그 인품을 유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과거 이성미가 임하룡에게 '노인네'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는데, 덕분에 많은 개그맨들이 임하룡을 노인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성미는 임하룡보다 7살이 어리지만 1년 선배라고 하네요. 임하룡의 평소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한 편이라 그 별명에 대해 상처를 가지고 있었는데, 최양락이 계속해서 자신에게 '노인네야!' 하며 놀렸답니다. 10살이나 후배인데 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최양락은 놀리는 데에 신이 났는지 '이빨 빠진 호랑이'라고 깐족거리다가 결국 참지 못한 임하룡에 의해 우유를 얼굴에 맞았다고 합니다. 특유의 깐족거림이 얼마나 심했는 지 예상이 갑니다.

 

 

 

 

 

KBS에 임하룡이 있었다면, MBC에는 강석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개그계에 인품이 뛰어난 사람이 있습니다. 당시에 개그맨들의 똥군기가 살인적인 수준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후배들을 부드럽게 대해주고 이러한 똥군기들을 강요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무명 개그맨 후배들을 데리고 밥도 잘 사주며, 직접 운전해서 집으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최양락앞에선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엄청 화를 내며 손찌검 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참참참! 으로 유명한 개그맨 이홍렬. 그도 화가 나면 무서운 사람이지만, 평상시에는 후배들에게 친절하기로 소문난 편인데요.

 

어느 날, 최양락과 이홍렬은 같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고 합니다. 방송사는 서로 달랐지만 이홍렬이 선배였죠. 담배를 피면서 이홍렬은 이경규의 뒷담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경규와 같이 담배를 피고 있는데, 자신의 허락도 없이 담배를 뺏어서 자기 불을 붙이는 데 사용한거죠. 그 이야기를 들은 최양락은 곧바로 이홍렬의 담배를 뺏어 이경규처럼 똑같이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어이가 없어진 이홍렬은 "이 X끼가 더 나쁜놈이네!" 라고 버럭 화를 내며 신고 있던 구두를 들고 최양락을 팼다고 합니다.

 

 

 

 

 

주병진과 최양락의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술자리에서 개그맨들끼리 야자타임을 가졌는데요. 시간이 지나자 주병진은 "이제 그만하지?"라고 했는데, 막내였던 최양락이 한창 야자타임을 즐기면서 "그만하기는 뭘 그만해~ 임마!"라고 하자 성질이 난 주병진이 바로 접시에 있던 족발을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주병진 말로는 맞출 의도는 없었는데, 최양락의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코피는 나지 않았는데, 최양락은 그자리에서 울어버렸다고 합니다. 선배가 화를 낸 충격이 우는 것인지 알았는데, 물리적 데미지에 너무 아파서 체면이고 뭐고 없이 울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때가 데뷔한 첫 해인 1981년입니다. 들어오자마자 정말 대단합니다. 이 때부터 남다른 개그 싹이 피고 있었군요.

 

 

 

 

 

 

정말 놀라운 정도의 일화들이네요. 이외에도 학창시절부터 선생님에게 혼날 때도 조용히 맞으면 되는 것을 개그를 치다 오히려 매를 벌었고, 선배인 전유성에게 "형님은 싸가지가 없어요"라고 말하고 도망간 적도 있습니다.

 

깐족 계열에서는 족보 최상위에 존재한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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