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타벅스, 구글 등 기업-상품 이름에 담긴 의미 (1)

 

 

 

화웨이는 한자로 화위(华为)다. 뜻은 '중화민족을 위하여 분투한다'로 중화사상을 의미한다.

 

 

 

 

 

말보로는 Me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의 약자를 따서 Marlboro라는 말이 있다.

뜻은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추억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사연은 다음과 같다.

 

말보로 창업주의 젊은 시절은 가난했는데 부잣집 딸과 사귀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의 부모는 교제를 반대했고 자신의 딸을 강제로 다른 부잣집 남자와 결혼시킨다. 여자의 부모님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둘은 마지막을 앞두고 언덕에 앉아 담배 한대를 피우면서 "이 담배가 다 탈때까지만 내 옆에 있어줘"라고 말했고, 그 담배 한대를 피우고 나자 여자는 떠났다. 당시 궐련 담배는 필터가 없어 매우 빨리 타들어갔기 때문으로, 그 찰나의 순간을 아쉬워한 남자는 나중에 궐련 담배에 필터를 장착하는 법을 고안하게 된다. 그 후 몇십년이 지나 창업주는 사업을 해서 큰 돈을 벌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주는 우연한 계기로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늙은 과부가 되어있었고 가난하고 비참하게 살고 있었다. 그래서 창업주는 그녀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 나와 결혼해주지 않을래?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여기로 올테니까 그때까지 결정해서 말해줘." 24시간 후, 창업주는 부풀어오르는 가슴을 안고 그녀를 만나러 왔다. 그러나 그곳에서 창업주를 기다리는 것은 목을 맨 그녀의 싸늘한 시신뿐이었다. 창업주는 이후 담배 이름을 위와같이 말보로라고 짓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구라다. 한 때, 근거없이 떠도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Marlboro의 실제 의미는 전쟁 영웅인 Marlborough 공작을 기념하기 위해 붙여진 Marlboro Street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아마존의 원래 이름은 카다브라(Cadabra)였다. 브아걸 노래 아브라카다브라에 나오는 그 카다브라가 맞다. '카다브라'의 뜻은 '이뤄진다'는 뜻이다. (아브라는 '말하는대로', 고로 '아브라카다브라'는 '말하는대로 이뤄진다')

 

그러나 시체를 뜻하는 단어인 카다버(Cadaver)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고 싶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인 아마존 강을 떠올렸다. 당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결과가 알파벳 순으로 나왔기 때문에 앞 글자가 A인 단어를 찾았는데, 아마존은 이에 잘 맞아 떨어지는 단어였다.

 

 

 

 

스타벅스(Starbucks)는 유명한 소설 '모비딕(백경)'에 등장하는 1등 항해사 '스타벅'에서 따온 이름이다. 스타벅 뒤에 s를 붙인 건 창립자가 3명이기 때문이다.

 

 

 

 

CJ는 제일제당, Cheil Jedang에서 따온 약자이다. 2002년 그룹명을 변경하였다.

 

 

 

 

Walmart는 창립자 '샘 월턴'에서 따온 이름이다.

 

 

 

 

 

구글은 처음에 Googol(구골)이라는 10의 100제곱을 뜻하는 단어를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등록 과정에서 우연히 오타가 발생하여 Google이 되었다. (또는 Googol이라는 사이트가 이미 있어 Google로 바꿨다는 이야기도 있다. 둘다 일지도)

 

 

 

 

라이카 카메라는 설립자 라이츠에서 따온 이름이다.

 

 

 

 

 

 

샤오미는 한자로 小米(소미)다. 한국으로 따지면 좁쌀이라는 뜻이다. 샤오미의 CEO 레이 쥔이 회사를 창립할 당시 창립 멤버들과 함께 먹었던 좁쌀죽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나이키는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를 전하기 위해 42.195Km를 달렸던 그리스 병사가 기도를 올린 '승리의 여신 니케(NIKE)'에서 유래되었다. 니케는 승리를 뜻하는 빅토리아(Victoria)여신에 해당되는데 니케를 영어식으로 발음한 것이 바로 '나이키'이다.

 

 

 

 

 

 

파파이스는 만화 뽀빠이(Popeye)에서 따온 것이다. s를 붙여 복수형으로 '뽀빠이의 가족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파파이스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일본기업 롯데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따온 것이다. 젊은 시절 이 소설을 읽고 감명받은 롯데 창업주 신격호는 사랑과 자유를 지향하는 여주인공 '샤롯데'의 정신을 반영하고자 '롯데'라는 회사명을 지었다.

 

 

 

베스킨라빈스는 설립자 버튼 배스킨과 어니 라빈스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31'은 한달을 의미하는 숫자로, 한 달 동안 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시에 문을 열고 11시에 문을 닫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지금의 편의점을 떠올리면 잘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다른 가게보다 일찍 문을 열고, 늦게 문을 닫는 것을 의미했다. 당시에는 미국에 전례가 없을 정도로 신선한 영업방식이었다. 세븐일레븐이라는 이름은 1945년부터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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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카메라의 캐논은 'KWANO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일본에서 '관음(觀音)'을 뜻하는 것으로, '관세음보살'의 약칭이다. 캐논하면 흔히 대포를 떠올리지만 그 뜻은 아니다. 물론 렌즈 모양이 캐논 대포 같기는 하지만 스펠링이 다르다. (대포는 Can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