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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

슈퍼맨이 사실은 변태라면? 미드 [더 보이즈]

by 계단창고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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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THE BOYS'

 

마블 영화나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것이다.

저렇게 다 때려 부수면 저기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건물도 부수고 차도 뭉개버리는데 저거 수리비는 주는건가.

나였으면 저 능력으로 몰래 나쁜 짓 하겠다 등등...

 

그런데 이런 궁금증을 꽤 해소시켜주는 드라마가 나왔다.

포스터만 봐도 복장은 슈퍼맨인데 악당같이 느껴지지 않는가.

겉으론 시민들을 위하는 히어로의 모습이지만 정작 그들의 실상은 어떨까.

 

대부분의 히어로 영화가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라면

이 드라마는 희한하게도 슈퍼히어로를 때려 잡는 내용이다.

 

이런 미드를 정말 기다려왔고, 8부작이라는 게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제발 빨리 시즌2!!!!!!!!!

 

이 드라마는 19금으로 야한 장면 조금/잔인한 장면 많이.

때문에 피 터지고 살점 튀기는 드라마가 싫은 분들은 추천하지 않는다.

 

 


 

 

드라마의 시작은 평범한 주인공 남자와 여자친구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이 일하는 곳에 여자친구가 찾아와 잠깐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 튀는 피.

 

알고 보니 사실은 슈퍼히어로 'A트레인'과 부딪친 것.

A트레인의 능력은 기차보다 빠른 스피드인데

미드 '플래시'의 주인공을 떠올리면 된다.

 

짤에선 너무 잔인해서 빼버렸는데

충돌하면서 여자친구 몸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그런데도 저 놈은 멈출 수가 없다면서 그냥 호다닥 도망가버린다.

 

주인공에 손에 남겨 진 건 여자친구의 잘린 두 팔뿐.

영상으로 보면 진짜 어처구니 없고 주인공이 불쌍해진다.

 

시간이 지나 여자친구의 장례식을 끝내고 TV를 켠 주인공.

A트레인이 TV에 나와 사과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위험하게 길 한복판에 서있었다며 거짓말을 한다.

 

이 때부터 대충 느낌이 왔다.

여기 나오는 히어로들이 어떤 놈들인지.

여주인공을 제외하면 멀쩡한 히어로가 하나도 없다.

 

화가 날대로 난 주인공.

하지만 무기력한 주인공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히어로들은 연예인처럼 소속사같은 게 존재한다.

A트레인이 속해있는 보우트에서는 법적 권리는 없지만

위로금을 준다며 찾아왔다.

 

하지만 말만 위로금이지 사실은 입막음용 돈.

한 마디로 돈 줄테니 이제 이걸로 문제삼지 말라는 것이다.

 

나같으면 받았지만 아직 여자친구가 마음에 걸린 주인공은

끝내 돈을 받지 않는다.

 

슈퍼 히어로답게 A트레인은 인기도 많아서 가는 곳마다

이곳 저곳 광고가 붙어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힘들어하는 주인공.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연예인이 되면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받는 지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던 중 주인공이 일하는 곳에 찾아온 한 남자.

자신의 이름을 '부처'라고 소개한 남자는

주인공의 최근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주인공이 부처의 정체에 대해 묻자

부처는 자신이 FBI이며 히어로들의 부정행위를 찾기 위해

수사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 히어로들이 얼마나 추악한지도 알려준다.

 

그런 부처가 주인공에게 접근한 이유는

보우트에 들어갈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

 

저번에 받지 않았던 돈을 받으러 간다는 핑계로

건물안에 도청장치를 심어달라는 것이었다.

 

평소 소심한 주인공은 갈등하지만

A트레인이 사실은 그날 은행강도 사건이 없었다는 부처의 말에

다시 분노하며 결국 받아들이게 된다.

 

폰에 도청장치를 숨긴 채 무사히 건물로 들어간 주인공.

화장실에서 도청장치를 꺼내려다 그만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그 때 누군가가 들어오지만 다행히 주인공이 떨긴

도청장치는 보지 못했다.

 

도청장치를 꺼내 주머니에 넣은 주인공은 다시 한 번 화장실을

살피곤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변태같은 취미를 가진 투명인간 히어로 '트랜스루센트'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크... 이 영웅이야말로 능력을 제대로 쓰고 있구나... (흡)

 

그것도 모르는 주인공은 도청장치를 붙이곤 임무에 성공했다고 믿는다.

 

아주 신나서 들떴다.

주인공은 이 일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그러나 부처는 초를 치며 이제 너의 일이 끝났으니 필요없다며

주인공이 일하는 곳에 내려준다.

아쉬워하는 주인공.

 

내리면서도 아직 들뜬 마음을 주체못하고

받은 돈도 찢어버린다. (미친..)

 

부처는 속으로 욕을 했겠지만

주인공보고 멋있는 놈이라며 칭찬한다.

 

늦은 밤 혼자 일터에 남게 된 주인공.

화장실에 있던 투명인간이 주인공을 몰래 미행했다.

 

결국 투명인간에게 흠씬 두들겨 맞는 주인공.

이제 주인공은 어떻게 될까?

 

 


 

위의 간단한 소개 내용은 1화의 내용에서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만

간추린 내용이다.

 

세븐

이 드라마는 보우트라는 회사의 7명의 히어로 '세븐'에 대해 다룬다.

이 세계관에는 많은 히어로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인기가 많고 강한 것은 '홈랜더'가 있는 '세븐'이다.

 

홈랜더는 세븐의 서열 1위를 맡고 있는데

사실상 서열 2위부터는 상관없을 정도로 홈랜더의 힘은 강력하다.

눈에선 레이저가 나오고 하늘도 날아다니며 힘도 엄청 강하고

투시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슈퍼맨같은 사기캐릭이다.

몇 시즌 더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직 홈랜더에게 대적할만한

상대는 아무도 없다.

 

세븐 내에서도 홈랜더가 정색하고 말하면 아무도 대들지 못한다.

 

그런 그를 유일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건

소속사 사장(?) 매들린이다.

 

홈랜더는 마마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매들린 앞에서 잘난척하며 건방을 떨다가도

매들린이 엄마처럼 다가가면 갓난아이마냥 변해버린다.

 

여기 나오는 남자 히어로들은 정상적인 놈이 없다.

 

대부분 변태같은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놈은 약에 미쳐있다.

 

 

위의 세븐 사진과 마찬가지로 가장 왼쪽에 있는 것이

여주인공 '스타라이트'인데 복장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로 어필했던 스타라이트였지만

길거리에서 성폭행당하는 피해자를 돕기 위해

불량배들을 팬 영상이 퍼졌다.

 

이로 인해 여성팬들이 급증했고 페미니스트들의 지지를 받다보니

더 당찬 이미지의 모습으로 어필하기 위해 복장이 더 과감해졌다.

 

우리나라였으면 복장이 과하면 과한대로,

복장이 여성스러우면 여성스러운대로 어떻게든 깎아내렸을 것이다.

 

어쨌든 요즘 사회에서 다루는 이슈들도 히어로들에게 적용된다.

꽤나 현실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본다.

 

 


 

 

영상은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프라임 비디오'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처럼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국에선 넷플릭스처럼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는데

'더 보이즈' 때문에 꽤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회원가입하면 1주일간 무료로 볼 수 있으니

꼭 챙겨보도록 하자!

 

 

 

 

프라임 비디오

독점 아마존 오리지널은 물론 인기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즐겨보세요.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습니다.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www.primevi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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