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명인 일화

처음 본 사람에게 베푼 천만원의 선행, 폴 워커

by 계단창고 2020. 5. 14.
반응형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폴 워커

 

2013년 11월 30일, 자선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폴 워커는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안타까운 그의 죽음에 사람들은 슬퍼했고, 촬영 중이던 영화에서는 그를 기리는 장면과 추모곡도 만들었죠.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한 사연이 소개되면서 폴 워커의 선행이 밝혀집니다.

 

 


 

 

 때는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라라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직업 군인이었던 '카일 업헴'과 그의 약혼녀인 '크리스틴'은 결혼 반지를 맞추기 위해 진열된 상품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크리스틴은 마음에 드는 반지를 하나 찾게 됩니다.

하지만 반지의 가격은 약 9천달러. (약 1100만원)

그 반지를 사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집으로 도착한 그들은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낮에 방문했던 보석 가게에서 재 방문 해달라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누군가 그들에게 이 반지를 선물한 것입니다.

 

 

둘은 감사하면서도 당황스러운 마음에 대체 누가 선물을 준 것인지 직원에게 물었지만,

직원은 선물한 사람이 철저히 비밀로 해주길 원했다며 알려주는 것을 거절합니다.

 

 

 

그렇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을 점점 잊어 갈 무렵

9년이 지난 어느 날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 전화는 당시의 그 직원이었고, 직원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당시 반지를 선물해준 사람이 바로 '폴 워커' 였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리곤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 둘은 반지를 고르며 어떤 한 남자와 대화를 했던 것을 떠올립니다.

그 남자라 바로 '폴 워커' 였던 셈이죠.

 

 

'폴 워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카일이 다시 이라크로 복귀해야 한다는 점과

시간이 없어 결혼 반지에 대해 충분히 준비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크리스틴에 말에 따르면 카일이 이라크에서 복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폴 워커'가 약간 감동한 것처럼 눈빛이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당시를 떠올리며 인터뷰하는 카일과 크리스틴 부부

 

 

직원은 끝까지 이 비밀을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한 '폴 워커'의 소식을 접한 후 이 부부에게 비밀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카일과 크리스틴은 그 때를 회상하며,

직접 전하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고 그가 그립다고 인터뷰를 하면서 이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집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