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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인데 알몸으로 무죄를 받은 여자? 너무 예뻐서 생긴 일들 사형에 처할 뻔한 여인 알몸으로 무죄를 입증하다? 기원전 4세기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 프리네(Phryne)라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당대 최고의 매춘부가 있었다. 지금이야 매춘부라고 하면 남자에게 몸을 파는 저급한 창녀를 떠올리겠지만, 이 당시에는 매춘부에도 등급이 정해져 있었다. 그 중에 최하급은 포르노이(Pornoi), 최상급을 헤타이라(Heteira)라 불렀는데, 프리네는 이 중 헤타이라에 속했다. 그녀는 헤타이라 중에서도 최상급, 그러니까 최고위층을 담당하는 매춘부였기 때문에 상대방과 대화가 통하려면 미모뿐 아니라 정치, 철학, 예술 등 교양을 갖춰야 당시의 유명한 정치가, 철학자, 장군 등을 모실 수 있었다. 프리네는 최고였던만큼 아무에게나 사랑을 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그녀에게 거절당한 고관.. 2020. 7. 2.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게임 (1) 나이트 오브 더 풀문 슬레이 더 스파이어 같은 게임 첫번째, 나이트 오브 더 풀문 2인 개발사인 Mega Crit Games에서 제작한 로그라이크식 덱 빌딩 카드 게임. 흔히 슬더스나 다키스톤이라 불리는 이 게임은 어느새 덱 빌딩 게임의 교과서같은 존재가 되었다. 물론 이 게임이 덱 빌딩 게임의 시초는 아니지만, 이 장르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이 게임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 또한 이 게임을 출시때부터 500시간 넘게 지금도 즐기고 있다. 하지만 계속하게 되면 새로운 것을 원하게 되는 법. 이 게임 이후로 이러한 장르의 게임이 또 없을까 찾고 또 찾아 헤맸다. 생각보다 많았다. 내가 해 본 게임 중 할만한 것들을 몇개 추천해보려 한다. 이 게임은 그 중 첫번째다. 빨간 망토 소녀의 모.. 2020. 7. 2.
[어원] 018. '돌팔이'와 '얼간이' 돌아다니고 팔러다녀서 돌팔이? 돌팔이는 어디서 온 말일까 우리는 전문 기술로 벌어먹고 살지만 실력이 형편없는 자를 일컬어 '돌팔이'라 부르고, 현재는 주로 의료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주로 사용한다. 돌팔이라는 단어는 그 어원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장돌뱅이. 장돌뱅이는 장돌림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각 장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장수를 말한다. 즉, 돌아다니면서 무언가를 팔아먹는 이를 일컫는 것이다. 이들은 한 곳에서 정착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상대를 현혹시켜 물건만 팔아먹을 수 있다면 뒤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직종이다. 그로 인해 대부분 제대로 된 물건을 파는 경우는 드물었고, 이런 계열에 잘못 걸리면 말 그대로 돈 낭비고 최악의 경우.. 2020. 7. 2.
[정사 삼국지] 삼국지의 킬링파트! 적벽대전을 만든 제갈량의 설전 삼국지에서 단연 돋보이는 싸움은 무장들의 격렬한 일기토도 있지만, 말로써 상대를 굴복시키는 설전 또한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유비보다는 제갈량의 매력에 압도적으로 빠진다. 특히나 그가 오나라로 넘어가 모든 이들을 설득시켜서 조조에게 항복하려고 했던 여론을 잠재우고 적벽대전을 이끌어낸 유명한 설전은 삼국지의 킬링파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적벽대전을 앞두고 벌이는 1차 설전 그 상대는? 장소! 유비의 든든한 지원군이던 유표가 죽자, 그 뒤를 이은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위험에 처한 유비군은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지만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유비군의 참모로 있던 제갈량은 직접 손권이 있는 강동으로 건너가 그의 신하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전을 벌인다. 이 설전은 .. 2020. 6. 30.
바이에른 뮌헨의 정식 팬사이트가 된 디시 마이너 갤러리 그냥 한번 해봤을 뿐인데? 덜컥 정식 팬사이트가 되버린 갤러리 독일의 명문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 한 팬의 팬심으로 디시 인사이드 커뮤니티의 FC 바이에른뮌헨 마이너 갤러리를 공식 팬사이트로 요청했는데 덜컥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대충 적었는데 왜 통과되냐?' 본인도 당황한 모습입니다. 팬클럽 승인 났다 - FC바이에른뮌헨 갤러리 대충 적었는데 왜 통과되냐?이사하기 전 주소로 적었는데 우편물 날아오진 않겠지? gall.dcinside.com 그 뒤의 예상 상황 구라철에 등장한 김성모 어마어마한 한달 수익 공개! 많은 줄은 알았는데 이정도라니... 만화계의 대부는 확실히 다르군요. 수출용 탱크에는 있고 국내 탱크에는 없는 것 매번 어디에 쓰길래 모자라는지 모르겠는 정부의 군 예산. 수출용 전차에 달아서 .. 2020. 6. 30.
이세계물에 빠져 언어를 만든 작가 덕질이 과해지면 생기는 일? 언어를 만들어버린 덕후 작가의 클라스 이세계어 입문 -전생했지만 일본어가 통하지 않았다- 정확한 장르는 이세계 언어물. 작가가 아예 새로운 언어인 '리팔라인어'를 창조함. 외국어 대학 교수의 감수를 받고 진행.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등장 인물이 리팔라인어를 사용함. 작가의 후기도 리팔라인어로 작성됨. 일본의 모 대학 언어 관련 학과에서 수업에 활용할 정도. 디스 이즈 어 팬! 전 세계에서 조롱받고 있는 일본인 요즘 기가 막힌 이슈가 있죠. 일본식 발음은 침이 잘 튀기지 않아서 코로나로 부터 안전하다는 어이없는 이야기인데요. 이 방송이 나간 후에 방송에 대한 조롱들이 잔뜩 생겨나고 있습니다. '디스 이즈 어 팬', '고레와 펜데쓰' 같은 펜이 들어가는데, 강약 조절만 했을 뿐인.. 2020. 6. 30.
게임회사만 만족하는 요즘 트렌드, 게임 속 PC 넣기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라 불린 '라스트 오브 어스 2' 2013년 출시된 '라스트 오브 어스 1'은 출시되자마자 게임상이라는 게임상들은 모두 휩쓸며 전세계 게임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PS3에서 PS4로 넘어가기직전 막바지에 등장한 최고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게임성, 스토리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최고의 게임이라 불린만큼, 그 후속작인 '라스트 오브 어스2'의 출시를 모두가 기다렸다고 할 수 있다. 출시되는 날이 다가워질수록 게이머들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져갔고, 드디어 2020년 6월 19일 베일에 싸인 최고의 기대작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귀여운 엘리얼굴 돌려놔라) 평론가들에게는 최고 게이머들에게는 최악 흥미진진한 이야기, 복잡한 등장인물,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화려한 시각과 오디오.. 2020. 6. 30.
보기만 해도 숨막히는 대륙의 워터파크 더운 여름철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수영의 계절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을 입기 위해 몸매 관리에 한창일텐데요. 인구 수가 많은 대륙에서는 좁은 수영장에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들어갈까요. 보기만해도 가기 싫어지는 대륙의 워터파크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들은 수영을 하러 온 것일까요? 아니면 목욕을 하러 온걸까요? 아무리 목욕탕이라도 이정도의 인원이면 들어가기 께름칙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훨씬 위생 개념도 없고 잘 씻지도 않는다고 하던데 구정물이 되는 건 순식간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마치 아이들이 먹는 후르트링과 헤모글라빈을 연상케하는 충격적인 비주얼이네요. 튜뷰는 물에 뜨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남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네요. 일종의 완충제 역할을 하.. 2020. 6. 29.
[어원] 017. '고래잡이'가 '포경수술'인 이유 남자라면 어릴 적 돈까스를 사준다는 핑계로 병원에 간 경험이 많을 것이다. 본인 또한 그렇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간 병원에 누워서 공포에 떨며 싸늘한 수술대 위에서 모든 것을 체념했다. 마치 원주민들이 성인이 되면 의례적으로 성인식을 치루는 것처럼, 과거에는 일정 나이가 지나면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왜 엄마들은 포경수술을 하러 데려갈 때 고래잡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일까. 남자의 성기가 고래와 비슷해서일까. 내꺼는 전혀 고래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는 데 왜 고래를 잡는다고 하는걸까. 당신이 고래만큼의 포스를 보인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형님으로 모실 수 있다.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이는 일종의 말장난이라 할 수 있다. 고래잡는 표현을 뜻하는 한자와 표피에 덮혀있는 남자의 성기를 지칭.. 2020. 6. 29.
다른 여배우들은 예의없고 '손예진'은 예의바른 이유 수많은 여배우들과 걸그룹들은 보통 인사를 할 때 가슴 부분을 가리곤 한다. 노출이 있는 의상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노출이 없는 의상이라 할지라도 버릇처럼 자연스럽게 손이 가기 마련이다. 그로 인해 인사는 애매해지고 어정쩡한 자세로 인사하는 시늉만 낼 뿐이다. 언제부터 인사를 할 때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를 했던가. 보는 남자들이 괜히 죄인이 된 것 같은 불편한 인사법이다. "신인 때 잔뜩 긴장해서 무대 인사를 하고 나서 어머니께 많이 혼났어요. 양손으로 가리고 인사를 했는데 예의가 아니라고요. 상대방이 불쾌해할 수 있다고. 손은 모아서 인사하는 거라고. 노출이 있는 의상도 아닌데 저도 모르게 손을 가렸거든요." - 손예진의 인터뷰 中 우리가 누군가의 첫인상을 놓고 평가할 때 판가름이 될 수 있는 요소.. 2020. 6. 29.
개그맨 박영진, 허경환은 근본없고 나영석은 싫다? (faet. 아는형님) 2007년부터 방영된 집중토론 (feat. 박성광) 2010년부터 방영된 두분토론 (feat. 김영희) 2015년부터 방영된 민상토론 (feat. 유민상) 6월 27일 토요일 방송된 '아는 형님'을 통해 박영진의 입담이 빛을 받았다. 박영진은 평소 개그맨들 중에서도 사석에서 가장 웃긴 개그맨으로 주로 뽑히곤 했다. 웃기기로 치열한 개그맨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말솜씨를 가진 덕분이다. 그래서 였을까. 개그콘서트에서 박영진의 코너들은 대부분 토론 형식을 보여준다. 콤비로 불리는 박성광과의 '집중토론'을 시작으로 개그맨 김영화에 호흡을 맞춘 '두분토론', 유민상을 저격하는 '민상토론' 등 이렇다할 액션이나 분장없이 순전히 입담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짐에도 .. 2020. 6. 29.
잘 치뤄진 개콘의 장례식, 21년간 고생했다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개그콘서트의 역사가 21년만에 장례를 치뤘다. 장례식에는 수많은 졸업한 선배들이 몰려나와 마지막을 장식했다. 코로나로 인해 쓸쓸한 관객석엔 연기자들이 자리를 채웠고 공연이라기 보다는 종영식, 어쩌면 정말 장례식에 가깝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했다. 오랜만에 개그콘서트를 보면서 화가 나지 않았고, 순수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마지막회를 본 것 같아 개운했다. 그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와 크게 싸운 후에 왜 싸웠는 지 후회하는 기분이랄까. 마지막 개콘의 모습은 늘 내 옆을 지켜주었지만 이제는 약하고 병들어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반려견과 같았다. 남은 일생이 고통뿐이라면 안락사를 택한다 해도 틀린 선택은 아닐 것이다. 웃겨야 하는 사람들의 장례식은 웃어야 되는 걸까, 울어야 되는 걸까. 끝내 벅차.. 202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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